일상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지만, 사실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음식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건강을 위해서는 먹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식품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먹지 않는 음식들, 즉 건강에 해로운 음식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특히 소주, 가공식품, 그리고 붉은 고기와 같은 음식들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로 제가 먹지 않는 음식은 희석식 소주입니다. 소주는 원래 전통적으로 증류주입니다. 즉, 원재료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고품질의 증류주를 한 방울 한 방울 귀하게 마시는 것이 소주인데요.
지금의 초록색 소주는 이와 전혀 다릅니다. 현대의 소주는 96%까지 순도 높은 알코올을 여러 차례 증류하여 만들어진 알코올에 감미료와 향료를 첨가한 일종의 화학 음료입니다.
이 희석식 소주는 원재료의 맛과 향이 모두 사라진 순수 알코올에 화학 첨가물을 넣어 마시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전통 소주와는 거리가 멀죠.
우리 응급실에서는 매일 밤 희석식 소주로 인해 간에 손상이 온 환자들을 보고 있습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와인이나 맥주 같은 술일지라도 몸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절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좋아하는 붉은 고기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붉은 고기는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많이 소비되는 소고기는 대개 옥수수를 먹인 사료 육종을 통해 만들어져 오메가 6 지방산 함량이 높습니다.
자연 방목으로 키운 소고기가 좋지만, 국내에서는 찾기가 어렵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블링이 많은 지방질의 고기를 먹게 됩니다.
이 마블링이 많은 고기는 맛은 좋지만 건강에는 최악일 수 있습니다. 고기를 섭취할 때는 지방이 적은 부위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삼겹살처럼 기름이 많은 부위를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동물의 지방에는 그 동물이 먹은 해로운 물질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지방층을 골라 먹는 것은 그 해로운 물질을 직접 섭취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고기를 먹어야 한다면 기름기가 적고 지방 함량이 적은 부위를 선택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음으로 피해야 할 음식은 전자레인지용 팝콘과 같은 가공식품입니다. 전자레인지용 팝콘은 편리하게 먹을 수 있지만, 트랜스지방, 인공 첨가물, 방부제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롭습니다.
특히 식품 첨가물들이 들어간 가공식품들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식품 첨가물 중 일부는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WHO에서 경고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질산염, 나트륨 등과 같은 성분들은 붉은 고기의 발색제로 사용되며 발암 물질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식품 첨가물조차도 인체에 장기적으로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가능하다면 가공식품을 피하고 자연식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인공 첨가물의 위험성에 대한 사례 중 하나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입니다.
당시 많은 가정에서 가습기 물때를 없애기 위해 사용했던 제품이 장기간에 걸쳐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 사건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성분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용이 누적되면서 그 유해성이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다양한 화합물들도 장기적인 영향이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만 유독 즐겨 먹는 음식 중에서도 피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간장게장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간장게장은 익히지 않은 게에 간장을 부어 삭힌 음식이기 때문에, 게에 들어있던 균들이 살아남아 우리 몸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간장게장을 먹은 후 장염이나 발열로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는 게장에 균이 번식하기 때문인데, 특정 시기에 특히 문제가 되는 음식입니다.
이렇게 전통 음식도 섭취 방법이나 위생 관리에 따라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초록색 잎채소를 식단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여러 다이어트 방법과 식사법이 유행하지만, 실제로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것은 초록색 잎채소 섭취입니다.
저탄고지 식단이든, 현미 채식이든 간에, 건강한 식단은 초록색 잎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초록색 잎채소에는 다양한 무기질과 비타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매우 이롭습니다.
뿌리채소보다는 초록색 잎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더 많은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병원 식단에서도 초록색 잎채소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흰쌀밥과 자극적인 음식들이 더 많이 제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식단에서 피해야 할 음식은 인공 첨가물과 가공식품, 그리고 고지방 붉은 고기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식단에 더 많이 포함해야 할 것은 바로 초록색 잎채소입니다.
만약 하루에 특별히 챙겨 먹는 음식이 없다면, 적어도 초록색 채소를 매일 식탁에 올리고 최소한 여섯 장 정도는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식습관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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