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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 걸렸을 때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설사와 장염 대처법 알려드립니다

by Han Sung Hyeon 202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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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물설사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평소 멀쩡하던 분들이 갑작스럽게 물설사를 겪으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오늘은 이 급성 설사에 대해 주의해야 할 사항과 대처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급성 설사는 잘못된 대처로 인해 더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정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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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설사 증상이 급증한 이유 중 하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기온이 낮은 시기에 강력해지며, 생굴이나 오염된 음식, 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 후 12~48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작스러운 구토와 다량의 설사가 나타납니다. 이처럼 급성 설사를 경험할 때는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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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사제를 함부로 먹지 말자

갑작스러운 설사로 인해 지사제를 먹어 설사를 멈추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한 급성 설사는 우리 몸이 독소를 배출하려는 자연스러운 자정 작용입니다.

 

지사제를 함부로 사용해 설사를 멈추면 오히려 몸 안에 남아있는 균과 독소가 빠져나가지 못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면역력이 약한 분들의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급성 설사 초반에는 지사제 복용을 피하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물을 무조건 많이 마시면 안 된다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만, 급성 설사 시에는 단순히 맹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오히려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물만 마시고 전해질이 보충되지 않기 때문에 혈중 전해질 농도가 더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자발적 탈수라고 합니다.

 

따라서 전해질이 포함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이온음료는 물 1리터에 천연 소금과 꿀을 섞어 만들어지며, 필요 시 무가당 오렌지 주스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3. 기름진 음식과 차가운 음식은 피하자

급성 설사가 멎었다고 해서 바로 모든 음식을 섭취하면 안 됩니다. 특히 기름진 국물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장내 환경이 회복되는 동안 장은 매우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이 장 운동성을 떨어뜨리거나 흡수를 방해해 다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기름기 없는 살코기만 소량 섭취하거나, 모든 음식을 따뜻하게 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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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설사와 더불어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토는 몸에서 독소를 내보내기 위한 방어 기전이지만, 구토가 반복되면 위산이 식도와 구강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구토로 인해 물조차 제대로 마실 수 없다면 병원에서 진정제를 통해 구토를 가라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탈수가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전해질 교정을 위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탈수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앞서 언급한 자가제작 이온음료를 통해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설사가 멈춘 후에도 이온음료를 계속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온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중 나트륨과 당분 농도가 올라가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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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가 멎은 후에도 장내 환경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급성 설사 동안 장내 좋은 균들까지도 대부분 배출되면서 장내 세균총이 무너져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장내 환경을 복구하기 위해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프로바이오틱스를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급성 설사로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면 장내 유익균도 함께 사멸될 수 있으므로, 항생제 복용 후에는 장내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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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급성 설사 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사제를 함부로 먹지 말기 : 설사를 억제하면 독소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맹물을 무조건 많이 마시지 말기 : 전해질이 부족해져 오히려 탈수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전해질을 포함한 수분을 섭취하세요.

기름진 음식과 차가운 음식 피하기 : 장내 환경이 회복되는 동안 자극적인 음식은 설사를 다시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급성 설사는 우리의 일상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지만, 올바른 대처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대처법을 기억하시고.

 

혹시라도 본인이나 주변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살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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