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놀라운 효능 8가지, 몸에 좋은 보약 같은 식재료

오늘은 오랜 옛날부터 귀한 식재료이자 약재로 사용되어온 은행(銀杏)의 놀라운 효능 6가지를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은행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열매이지만, 그 속에는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자연의 약효 성분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전통 한의서에서도 은행은 폐를 따뜻하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며, 위장을 보하는 식재료로 기록돼 있습니다.

 

또한 현대 영양학적으로도 다양한 항산화 성분,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많은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그 구체적인 효능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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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건강과 고혈압 예방에 탁월한 작용

은행은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유익한 식품입니다. 그 비결은 바로 징코플라본(ginkgoflavone)이라는 성분에 있습니다.

 

이 성분은 혈전을 녹이고 혈액의 흐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작용을 하며, 이로 인해 심장과 혈관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죠.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같은 생활습관병으로 분류되는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징코플라본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혈액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고 혈관을 유연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로 인해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혈관 장애 등 중대한 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은행에는 칼륨(potassium)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나트륨을 배출해주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나트륨이 줄어들면 혈관의 수축도 완화되기 때문에, 혈압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성분들의 복합적인 작용 덕분에, 은행은 단순한 간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자연 혈관 보호제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 혹은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걱정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식품입니다.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는 천연 호흡기 치료제

은행은 예로부터 ‘폐를 보하는 열매’로 불려 왔습니다. 특히 기침이나 천식, 가래, 숨참 등 기관지와 관련된 여러 증상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한의서인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은행이 폐를 따뜻하게 하고 기침을 진정시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은행에 포함된 주요 성분 중 하나는 글로불린(globulin)입니다.

 

이는 체내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만성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비염, 결핵균 억제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A, 무기질,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폐와 기관지 점막을 윤택하게 하고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점막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 환경 요인으로 인해 호흡기 건강이 약해지기 쉬운 요즘 같은 시기엔, 은행의 효능이 더욱 돋보입니다.

 

천식 환자나 기침이 오래 가는 분들은 은행을 익혀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흡연으로 인해 약해진 폐 건강을 보완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되는 식품입니다. 물론 섭취 시엔 반드시 익혀서 드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뇌 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에 효과적

은행이 노년층의 뇌 건강에 특히 좋다고 알려진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은행에는 뇌 기능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징코라이드(ginkgolide),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레시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 성분은 뇌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뇌세포의 산화를 억제해줍니다.

 

활성산소는 세포 노화의 주범으로, 축적되면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소,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하는데요. 은행은 이러한 뇌 세포 손상을 줄여주며, 뇌의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레시틴(lecithin)은 뇌신경 세포막의 주요 구성 성분 중 하나로, 신경전달을 원활하게 하고 뇌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그 결과, 노화로 인한 인지력 저하, 초기 치매 증상을 늦추는 데 유익합니다.

 

은행은 또한 말초혈관 순환을 개선하여 뇌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히 해주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해야 뇌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인이나 고령자 모두에게 권장되는 식품입니다.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에 탁월한 자연의 활력제

은행은 단순히 맛있는 간식일 뿐 아니라 피로 회복에 좋은 활력 보충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B군, 레시틴 등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스파라긴산은 체내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고 에너지 생산을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 성분은 특히 근육 피로가 누적된 상태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지쳤을 때 몸의 활력을 되찾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비타민 B1, B2, B6 등 B군 비타민은 신경 안정과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레시틴 역시 세포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신체 회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은행은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술을 마신 뒤 체내에 남는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숙취의 원인인데, 은행 속 성분들이 이 독성 물질의 분해와 배출을 도와 숙취 증상을 줄여줍니다. 회식 후 몸이 무거운 날, 따뜻하게 익힌 은행 몇 알은 훌륭한 회복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항암 작용과 면역력 향상

은행은 항산화 능력이 매우 뛰어난 식품입니다. 베타카로틴, 징코라이드, 비타민 C 등의 성분이 체내 세포의 변이를 방지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항산화 물질은 DNA 손상을 방지하여 암 발생 위험을 낮춰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실제로 미국에서는 은행나무 열매의 항암 효과를 입증한 연구도 존재합니다.

 

1,000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은행이 난소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이는 은행 속 플라보노이드와 항산화 성분이 여성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은행에 포함된 비타민 A, C, E와 아연, 셀레늄 등은 면역 체계를 강화해 감염 질환이나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평소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이 꾸준히 섭취하면, 신체 방어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탈모 예방과 모발 건강 유지

은행은 혈액 순환을 돕는 데 탁월하기 때문에, 두피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도 크지만,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모근이 약해지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은행 속 징코라이드와 레시틴은 이러한 점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징코라이드는 두피의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영양소가 모근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탈모 예방 및 모발 성장 촉진에 효과적입니다.

 

레시틴은 세포막을 튼튼히 하고, 멜라닌 생성을 촉진해 새치와 흰머리 예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에는 단백질,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 모발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들도 포함돼 있어, 두피가 민감하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증상이 있는 분들께 적합한 자연 건강식품입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은행의 건강 효능 6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작지만 강한 이 열매는 혈관 건강부터 두뇌 기능,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호흡기 보호, 모발 건강까지 전신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자연의 선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섭취 시에는 반드시 적정량을 지키고, 날로 먹지 않고 익혀 먹는 방식을 따르셔야 합니다. 제대로 알고 먹으면, 은행은 약이 되고 힘이 되는 식품이 되어줄 것입니다.